공개 프로필

더보기

"대학 졸업장만 딱 따자, 어..!? 2년이면 되잖아...!"

 

[ 이름 ]

쿠라나미 후유토 / 倉並冬登 / Kuranami Huyuto

 

 

[ 키 / 몸무게 ]

194cm / 88kg

 

 

[ 나이 ]

25세

 

 

 [ 국적 ]

일본

 

 

[ 성격 ]

[우호적인][무신경한][마음에 둔감한][인간관계가 익숙치 않은][진솔한]

 

기본적으로는 우호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러나 그는 악의가 없다 뿐이지 상대의 마음을 크게 헤아리지 못하며, 말을 조금이라도 돌려서 하면 그 안에 내포된 의미를 캐치해내지 못한다. 쉽게 말하자면 그는 아둔한 편이다.

인간관계를 거부하는 것은 아니고 스스로가 이에 익숙치 않을 뿐이다. 말본새는 기본적으로 나이 불문 반말에 이전에 했던 말을 잊기도 하지만.. 악의는 없다.

거기에 더불어 그는 자신이 느낀 바를 그대로 입에 담는 편이라 주위로부터 솔직하다, 말을 꾸밀 줄 모른다 등의 평가를 받는 편이다. 거짓말에도 재주가 없어서 표정에 다 드러난다나.

이러한 성격이 인간관계에서 꽤나 마이너스적으로 다가오기에, 그는 비지니스적 대화가 아니면 경험이 적어 크게 헤메는 편이다.

 

 

[적당적당][충동적인][엉성한]

 

매사에 그는 치밀하지 못하다. 준비물이 10가지 필요한 일을 한다면 꼭 한개씩은 잊어버리는 편이다.

그보다는 완벽하게 일을 해내야만 한다는 생각이 없어서 100% 중 80%만 해내면 되는게 아니냐 하며 넘겨버린다. 학창시절에도 언제나 반에서 꼴찌만 아니면 되는거라고 하며 공부를 그다지 하지 않았다나.

그와 더해 그는 그다지 계획적인 인간이 아니다. 그의 모든 생각과 행동은 충동적이고 즉흥적인 편이라 마이페이스에 제멋대로인 인간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민감한][귀를 기울이는][산만한]

 

그런 한편 그는 매사에 조심스럽다. 돌다리를 건넌다고 하면 돌이 깨질 만큼 두드리고 지나가는 편이다. 전혀 철저하지 않지만 최대한 아무런 문제 없이 행동하려고 노력한다.

사람에게 쓸 신경을 주위를 보는 데에 쓰는건가 싶을 만큼이나 그는 산만하다. 밥을 먹다가도 주위를 계속 돌아보고, 뒤에서 무슨 소리가 나면 반드시 뒤를 돌아봐야만 성에 차고, 한시도 가만있지 않고 어딘가를 계속 걸어다닌다. 주의력이 없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잘 놀라는]

 

만일 그를 갑자기 뒤에서 놀래킨다면 그는 소스라치게 놀라 소리를 지를 것이다. 그러곤 5초정도 당신을 멀뚱히 바라보다가 뒤늦게 장난이었음을 인지하고 안도할테지.

그는 겁이 많은건 아니지만 갑작스레 놀래키는 것에 유난히 약한 편이다. 실제로도 머리가 잠시 띵 울릴 만큼 놀라게 된다나.

자주 이런 장난을 치면 굉장히 싫어한다.

 

 

[줏대없는][잘 흔들리는]

 

그는 제 의견을 그다지 내세우지 않는다. 정확히는 타인과 대립하는 의견을 내려 들지 않는다. 자신이 언쟁으로 이기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기가 피곤하다는 듯.

그런 만큼 주관이 흐릿하기 때문에 말로 쉽게 회유되는 편이다. 자신이 지극히 상식적인 말을 했을때 상대가 비상식적인 반박을 하면 그렇구나 하고 넘기는 편. 이전의 사례를 들자면 그는 직장선배가 말한 ‘물에게 착한 말을 하면 결정이 예쁘게 언대’라는 말을 정말로 믿은 적이 있다.

스스로는 세상에 사는 여러 사람들의 다양성을 존중하기 위해 내 의견을 내세우지 않고 상대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다, 라고 말하지만. 역시나 그가 아둔하다는 두번째 증거가 되겠다.

 

 

[가끔은 강경한][목소리가 큰][판단이 빠른]

 

이런 실없는 그이지만, 다친 사람이 있거나 다칠 위험이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피해를 최소화할 최대한 빠른 방법을 떠올려 이를 실행해내는 행동력을 가지고 있다. 비교적 그의 피드백은 옳은 편이겠지.

그런 상황에 한해서 그는 자신의 판단을 우선시해 말하고 이를 강요하는 듯이 보여진다. 사람 살리겠다는데 좀 도와줘라, 하는 식으로 호소하는 편.

그가 이런 모습을 보일때에는 성격이 딴판으로 바뀌어, 매사에 치밀하려 노력하고 완벽하게 계획을 짜는 편이다. 물론 그조차도 비교적 엉성하다만.

 

 



[기타]

 

[외관]

체구가 굉장히 큰 편이며 신체 역시 보통 사람보다 단단하다.

어깨 정도 길이의 흑빛 단발을 하고 있다. 기르고 싶어 기른건 아니고 머리를 다듬을 여유가 없었다나.

얼굴은 주근깨가 난 것 외엔 모난데가 없다. 늑대와 같은 호박색 눈을 가졌지만, 정작 그는 소탈한 인격의 소유자라 되려 실없다는 인상을 준다. 볼과 코는 붉고 지저분히 물들어있다.

안경은 도수가 없는 물건. 안경을 낀 얼굴을 먼저 때리는 사람은 없을거라는 근거없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는 시력이 평균보다 좋다고.

손이 굉장히 크고 또한 거칠다. 손톱은 짧아서 피부를 긁어도 아프지 않다.

 

 

[학력]

20세가 되자 곧바로 그는 직장으로 향했다. 현재의 그는 고졸이며, 일과 병행하여 야간대학을 다니려고 했었다.

그러나 그 노력은 빛을 보기도 전에 그는 어비스 프로젝트에 선정되었고, 그의 직장 선배가 추천해준 대학에 발도 들여보지 못했다.

 

[직장]

일본 특별고도구조대(特別高度救助隊) 소속. 본래는 작은 소방서였는데, 2년 전부터 구조업무를 같이 도맡게 되었다고.

직장 내에서도 그는 어린편에 속하지만, 부대에 인원이 얼마 없기 때문에 고급인력이기도 하다.

 

[취향]

음식 중에서는 컵라면이나 3분요리같은 즉석식품을 선호한다. 정확히는 오랜시간 공들인 음식을 꺼려한다. 즉석식품 쪽이 익숙하다고.

옷 중에서는 얇은 것을 선호한다. 바로 위에 대원복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움직이기 힘든 단단한 정장 등의 옷을 싫어한다.

차라거나 패션, 유행 같은 것에 경험과 안목이 없어서 굉장히 둔하다. 그 탓에 그는 섬세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특히 패션감각이 지독하다.

술을 극도로 꺼린다. 맛은 둘째치고 그런걸 먹고 헤롱대면 안 되는 직종이라고 말한다.

또 싫어하는게 있다면 날붙이나 라이터같은 물건.

 

[기타 TMI]

-생일은 1월 1일. 이름의 후유冬토는 겨울에 태어나서 붙은 이름이다.

-잠을 밤에 깊게 잠들지 못하고 때때로 짧게 쪽잠으로 자는 편이다. 스스로는 깊게 잠들어보는게 소원이라나.

-소리에 특히 민감하다. 그의 귀 옆에서 소리를 지르면 크게 놀라서 쓰러질지도 모른다.

-비교적 몸을 쓰는 재주가 좋다. 거기에 손재주도 좋아서 간단한 장난감 정도로 방범장치를 만들어낸 경험이 있다.

 

 

 

[ 소지품 ]

필기도구가 든 필통, 노트

 

비공개 프로필

 

더보기

"이딴 요지경 세상이어도 죽으려 들지 말라고..!"

 

 

[ 개화 후 두상 ]

 

 

 

[ 개화 후 전신 ]

 

 

[ 초세계급 구조대원 ]

구조대원, 각종 재난 및 재해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인명구조 활동을 수행한다.

본래 그는 소방관이었지만, 세상이 멸망을 향해 나아간 2년 전부터 그가 소속된 본부에선 소방업무 외의 각종 인명구조 업무를 함께 전담하게 되었다.

이는 그들이 유능해서라기보단 순전히 구조대가 부족했던 것이 이유였다.

 

그러나, 소방관으로써 어린 편이었던 후유토는 소방업무를 포함해 사람을 구조하는 데에 특별한 재능이 있었다.

사고현장을 목격하면 빠르게 현장과 구조현황을 브리핑하고, 장비와 제 몸을 제때에 잘 활용하여 최악의 상황에 최선의 결과를 낳았다.

그렇게 어느 고층건물의 붕괴사고에서, 생존자가 없을거라며 고개를 내젓던 전문가들의 눈 앞에 생존률 40%라는 기적을 내보이기까지 했다. 이 사건이 그가 세상에 알려지게 된 첫번째 사건이다.

이것이 가능했던건 그의 힘을 쓰기에 적절한 큰 체격과 구조대로써의 천부적인 재능. 그리고 어떻게든 사람을 구해야만 한다는 강한 강박과 스스로의 신념 덕일테다.

 

절망의 잔당이 계속해서 세상을 혼란에 빠뜨리는 요즈음, 그는 대체불가의 존재로까지 인정받고 있다. 그가 참가한 사고와 참가하지 않은 사고의 생존률은 자릿수가 다르다는 것을 그는 지난 2년간 증명해온 것이다.

그가 출동해야하는 사건은 끊이질 않았고 그에겐 휴식을 취해야만 하는 시기가 왔다. 그러나 그를 구조인력에서 제외하기엔 상황이 여력치 않았고, 그렇게 그는 지난 2년간 사고현장의 최전방에서 싸워야 했다.

 

 

 

*[ 성격 ]

[강박적인][시야에 두지 않으면 만족하지 못하는][가만있질 못하는] 

 

그가 안전을 기하는 정도는 병에 가까울 만큼이나 과하다. 담배를 피는 사람이 담배꽁초의 불을 다 끄고 라이터를 닫을때까지 보고 있지 않으면 불안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수준.

사람을 보호해야 한다는 판단이 서면 스스로의 몸을 가꾸는 것을 잊고 계속해서 움직인다. 설령 그 결과로 자신의 안위가 위협된대도 신경쓰지 않는다.

최대한 안전하고, 아무도 다치지 않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또한 이 모든 일은 나 자신이 혼자서 해내야만 한다. 내가 해내야만 한다. 내가...

 

 

[ 기타 ]

[판단순위]

1순위는 무조건 사람 목숨. 그 어떤 가치보다도 이를 중히 여긴다.

 

[스트레스]

구조대원 일을 하면서 그는 스트레스가 굉장히 많이 쌓였다. 너무 많은 시체를 본 것이 이유이다.

강박적으로 사람을 구하고자 하는 것은 이 스트레스의 발현이 원인으로, 다친 사람이나 사망한 사람을 보면 스트레스가 극도로 쌓인다.

스트레스가 너무 쌓이면 평상시에도 위축되어 있던 성격인 그가 의욕과 의지를 잃고 만다.



[ 과거사 ]

(*사망자의 목격 묘사, 가상의 강도 사건의 정황 묘사가 있습니다.)

 

6살때의 일이다. 그가 살던 집에 큰 불이 났는데, 그때 자신을 구하러 와준 소방대원을 보며 그와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천진히 말했다.

다행히도 그의 가족들은 후유토의 꿈을 응원해주는 사람들이었고, 그는 학생 시절부터 소방서에 자주 다니며 그들의 삶을 견학하고 가까이에서 관찰했다.

본래라면 학생을 멋대로 본부에 들여선 안되었지만 후유토를 구했던 그 대원이 그를 기억하고 들여보내 주었다.

 

20세가 된 그는 소방관이 되었다. 어린 후유토가 대원으로써 본부에 들어왔고, 어른들은 그를 진심으로 축하해주었다.

소방관으로써의 일은 고되었고 또한 참혹했다. 소방관은 단순히 불을 끄는것만이 일이 아니었다. 지상에서 일어나는 사고는 대부분 불을 포함하고, 그렇기에 그는 화재진압을 하러 가서 여러 종류의 사체를 발견하는 일이 잦았던 것이다.

어린시절부터 대원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자주 들어온 후유토는 이정도는 괜찮을거라고 여겨왔고, 어른들 또한 그가 계속해서 출동하지 않아도 되도록 배려해주었다.

 

그러나 그가 확실하게 마음을 다잡고 자리를 잡기 전에 세상에 절망의 전당이 나타났다.

세상에 계속해서 테러와 사고가 터지고, 세계 각지의 전문 구조대로는 그 인원이 턱없이 모자랐다. 이에 후유토가 다니던 소방본부 역시 화재진압 외의 여러 상황으로부터의 인명구조를 해야만 했고, 쉴틈없이 계속해서 출동해야 했다.

명백히 사람의 악의에 의해 살해당한 시체는 그가 여지껏 보아온 소사체와는 확연히 다른 것이었다.

어느 은행에서 일어난 강도사건에서, 범인에게 인질로 잡혀있다가 일이 틀어지자 살해당한 아이의 시체를 보며 그는 처음으로 몸을 떨었다. 특히나 셔터가 닫혀있던 출동 초기에는 안에서 ‘엄마’를 부르짖는 아이의 목소리가 확실히 들렸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이런, 시체 정도는, 처음 보는것도 아니잖아. 내가 죽인것도, 아니잖아...”

“..아아, 하지만. 내가 조금만 더 일찍 왔다면. 아니면 내가 이 현장에 있었다면, 아니면 범인을 미리 색출했었다면....!”

 

소방관, 아니 이제는 구조대원인 그로썬 언젠가는 마주해야 했을 고뇌였다. 그러나 이 고뇌를 하며 스스로를 성찰하기엔 세상이 잔혹했으며, 스스로가 이에 납득할 답을 낼 시간을 주지 않고 계속해서 그는 출동해야만 했다.

언제나 그는 사고현장의 최전방에서 많은 인명을 구했다. 그 실력은 실로 뛰어나서 선배 대원들조차 혀를 내두르게 할 것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만족할 수 없었다. 사망자 0명의 보도를 보기 전까진 그만둘 수는 없다. 그 누구도 죽게 두어선 안된다. 그 현장에서 사망한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제때 옳게 구하지 못한 나의 탓이다.

자기성찰을 하지 못한 채로 자라버린 아이는 어느덧 인명을 구하는데에 광적으로 집착하게 되었다.

 

선배는 그의 강박증세를 알아채었고, 지금이라도 교육의 기회를 다시 제공함으로써 그가 조금이라도 숨통이 트였으면 하였다.

그러나, 우리 모두 알다시피 그는 대학에 가지 못하고 이곳에 왔다.

 



[ 재능 개화 조건 ]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누군가를 구하거나 지킨다.

 

 



[ 소지품 ]

백팩(안에는 구조활동에 쓰는 로프, 목장갑, 고글, 붕대, 방진 마스크가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