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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제일 멋지고 훌륭한 유이쨩이야~!! "

 

 

[전신]

 

[이름/원어/영문]

시라이 유이 / 白井ユイ/Yui Sirai



[재능]

행운

일반적인 수준의, 이를테면 휴대폰을 떨어뜨려도 액정이 무사하다거나 운좋게 뽑기에 제 이름이 나온다거나 하는 정도에 그치지 않았다.

그의 행운은 정말로 신으로부터 받은것과도 같은, 비상식적인 수준에 가까웠다.

브레이크가 고장나 그에게 달려들던 버스가 기적적으로 멈춘다던가, 강도가 그를 향해 쏜 총이 몇번이고 빗나간 끝에 탄창이 폭발한다던가.

사소한 불행부터 그의 몸의 안위가 걸린 불행까지, 이 모든 불행은 그를 노골적으로 비껴가기 바빴다. 

그리고 이 압도적인 행운은 그로 하여금 스스로를 우월하다 여기게 하는데엔 충분했다.

아이의 성격이 모나기 시작한 이유는 명백할 터이다.

 

[인지도]

☆☆☆☆★

 

 

[나이]

17세

 

[생일]

3월 19일

 

[신장/체중]

160cm / 50kg

 

 

[성격]

[겁없는][무모한][나서길 좋아하는][호기심]

“이 총같이 생긴건 뭐지? 물이라도 끼얹어보자~!”

그의 행동원리는 오로지 호기심과 제 흥미, 그리고 변덕뿐!

그 어떤 논리적인 이유도 사정도 신념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는 보고 싶어서 보고, 가고 싶어서 간다.

이를테면 멋대로 횡단보도에 발을 들이거나, 무모하게도 난간이 없는 곳에 제 몸을 들이밀거나! 위험천만해서 보는 사람이 다 가슴이 철렁하게 하지만, 그에게는 별것 아닌 일이며 아무 일도 없을거라 당연히 여긴다.

물론 모든 행동원리가 호기심인 만큼 그가 무조건 악한 행동만을 하는것은 아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그의 악한 행동엔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도둑질을 하고 싶어서 할 뿐이고, 폭언을 하고 싶어서 할 뿐이다.

 

[재능중시][남을 깔보는][오만한][제멋대로 떠드는]

“내 행운보다 우수한 재능이 어딨어? 없지~!!”

스스로의 재능을 신봉하며 제 재능 외의 모든것을 우습게 여긴다. 그의 인생 전반에 행운은 매우 큰 영향을 끼쳤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었다.

유이는 스스로를 절대적인 존재라고 여기며, 자신이 행하고자 한 일은 무조건 좋게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스스로의 행동에 전혀 의문을 느끼지 않으며, 자신을 말리는 사람들을 겁쟁이라고 멋대로 여긴다.

 

[뒷감당없이][무대포][포지티브]

“왜 그렇게 사람이 어두워? 혹시 자신이 없어? 어떡하니~!”

제 재능을 믿고 나서는 경향이 있으며, 일이 꼬여도 자신은 무사할거라는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매사에 깊게 생각하지 않으며 충동적이다. 위험하다고? 설마 다치기야 하겠어. 오늘만 사냐고? 나에겐 당연히 내일이 올텐데 무슨 바보같은 소리야?

좋게 말하자면 용감한 것이고 나쁘게 말하자면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무작정 달려드는 것이다. 그만큼 욕망에 충실한 삶을 살고 있다.

 

[변덕스런][휙휙 기분이 바뀌는][장난기많은]

“이깟걸로 삐졌어? 응? 응응???”

그의 텐션은 기본적으로 높고 통통 튄다. 매사를 가볍게 여기는 그이기 때문에 어조가 장난스러우며, 심각한 이야기를 들어도 제멋대로 가볍게 이해한다.

심각한 생각을 하지 않기도 하고, 상념에 빠지다가 5초만에 질리기도 하고, 자기가 먼저 궁금해해놓고 재미없다고 해버리기도 하고. 아무튼.. 그런 변덕스런 편이다.

그 변덕 탓에 하루는 자기가 곰인형이 갖고 싶어서 돈 주고 사놓곤 금세 질려 근처 공원에 버리고 온 일이 있다나.

 

어두운 분위기에서도 아이는 분위기를 못 타고 어떻게든 되겠지~라던가 그런것보다도 재미있는 얘기가 있는데~라던가, 그런 식으로 대화를 밝게 이끌려든다.

물론 그것도 질려버리면 분위기를 탈 수도 있고... 종잡을수 없는 사람이다.

 

 

[기타]

 

외관:

그늘이 푸르게 지는 백색 머리칼을 정리하지 않은 채로 풀고 다닌다.

새까맣고 커다란 두 눈으로 세상을 보며 제 호기심을 해소할 대상을 찾아 깡총거린다. 그의 안대 모양과 같이 토끼같은 행동이다.

안대는 저래봬도 수면용 안대이며, 그의 시선으로 봤을때 귀엽다는 이유로 썼다. 그 해괴망측한 디자인에 본인은 만족한듯.

옷은 교복도 무엇도 아닌, 아주 큰 사이즈의 셔츠에 츄리닝 바지, 그리고 담요로 하체를 감싼 기묘한 차림을 하고 있다. 거의 잠옷에 가깝다.

옷을 제외하고서 그의 색은 전반적으로 하얗다. 몸이나 얼굴에 흉진 곳은 전혀 없다.

 

키보츠쿠리 학원:

스카웃에 대한 그의 감상은 대략 이러하다.

“헤~~~~ 평범한 고등학교는 지겨울 뻔했는데 잘 됐다!!”

그곳에 가면 대단하고 멋있는 재능인들이 있는 거겠지? 얼마나 즐거울까! 혹시 기린같은 것도 키울까? 타보고 싶어!!

각종 서포트나 혜택 같은것은 아무래도 좋았고, 아이는 그저 즐길 속셈밖엔 없다.

 

기타 TMI:

가족관계: 부, 모. (그러나 유이는 자취를 한지 꽤 되었다.)

혈액형: Rh+AB

애칭: 자칭 유이쨩. 그러나 그의 못되어먹은 성격 탓에 이렇게 부르는 사람은 없다.

취미: 특별히 없다! 정확히는, 뭘 해도 빠르게 질리고 만다. 마찬가지의 이유도 좋아하는 것도 매번 바뀌는데, 요즘은 달콤한 것이 땡긴다나.

싫어하는 것은 언제나 같다. 징그러운 것, 무거운 것, 끈적거리는 것, 더러운 것, 멍청한 것, 미련한 것.

특기: 누운 자리에서 5분만에 잠들기!

금전감각은 비교적 소시민적이나, 그의 충동적인 성향 탓에 간혹 높은 지출을 하고 만다. 매번 어떻게든 뗌빵이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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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얼마나 할 수 있겠어, 압도적인 행운 상대로. "



[전신]

 

 

[재능]

처음에는 이 재능으로 선행을 해보려 했다. 돈을 주운 후에 가난한 사람에게 나눠주거나, 자신이 다치지 않을거라는 믿음을 갖고 악행을 저지르는 사람의 앞에 당당히 서서 그의 행동을 저지한다던가. 히어로 놀이는 퍽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의의로 결과가 썩 좋지 않았다. 나만 빼고 다치거나, 나 혼자만 박수를 받거나, 나 외의 누군가가 크게 피해를 입게 되거나.

그의 행운은 기본적으로 친절하지만, 결국엔 시라이 유이의 안위를 위해 그 외의 모든걸 다 불운히 하는 이기적인 재능이다.

 

어차피 자신은 무사하다는 뻔하디 뻔한 결과, 그럼에도 자신은 이 결과를 바꿀 방도가 없다는 무력감. 자신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손에 들어오는 최상의 결과.

그가 극단적으로 욕망에 충실하게 행동하게 된 결정적인 사유가 될 것이다.

 

결국 그는 질려버렸다. 많은 것에.




[성격]

[무력감][보답받지 못하는 노력][재능을 이길 자질을]

“공부를 하나도 안 해도, 그냥 적당히 아무 번호만 찍어도 다 맞는단 말야, 나.”

 

노력하는 사람에게 그에 상응하는 보답을 주지 않았다. 심지어는 시라이 유이에게도.

 

그의 행운은 평생에 걸쳐 노력해온 사람을 간단하게 이겨버렸다. 처음 한두번이야 스스로가 대견했지만, 이것이 점차 당연한 일이 되어갔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대놓고 그는 쉽게도 배신할수 있는 강운의 소유자이다.

 

언젠가는 그도 제 행운보단 노력이 고평가받길 바랬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행운을 빼면 보통 사람이어서였을까, 성과는 좋지 못했다. 

이것이 반복되며 질려버린 아이는, 이젠 노력을 믿지 않게 되었다. 어차피 압도적인 재능 앞에 노력은 의미없는 것이라고.

노력뿐만 아니라 신의, 의지, 열의 따위와 같은, 아무튼 행운 외의 인간의 행동원리를 업신여기게 되었다.

자신의 행운이 압도적인 것이라고 믿지만 한편으로는 제 행운을 이길만한 것이 없다고 포기한 것과도 같았다.

 

살다보면 언젠가는 제 행운을 이길 더 강한 자질을, 누군가를 찾을수 있을까. 존재는 할까? 결과를 좋게 낼 순 있나?

아이의 흥미와 변덕의 본질은 여기에 있었다.

그걸 보고 싶어 이 학원에 오게 되었다는.. 평범한 이야기이다.




[기타]

[행동원리]

노력이 보답받지 못하는 삶, 행운에 의해 쥐락펴락되는 인생 굴곡, 그로 인해 멀어져가는 인간관계.

그 모든 것에 휘둘리는 그는 당장의 재미와 쾌락, 행복을 극단적으로 추구하게 되었다.

하고싶은 것을 한다. 그것이 암묵적인 규칙이나 도덕관에 어긋난대도 아무래도 좋다. 나한테는 아무 피해도 없으리라 믿기 때문에.



[사건]

그의 행운이 불러일으킨 가장 큰 사건은, 유이를 피하기 위해 급히 제동을 건 버스에서 많은 중상자가 나온 사건이었다. 그때 유이는 빨간불인걸 못 보고 길을 건넜던 것이었고, 당연하다는 듯이 그는 생채기 하나 나지 않은 채로 길을 건널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자리에서 난 부상자만 셌을때 50명이 넘었다.

명백히 자신의 잘못이었음에도 잘못을 저지른 그가 아니라 애꿎은 사람들이 다치는걸 보며, 아이는 제 재능에 확신을 갖게 되었다.

그럼에도 누구에게도 사과할 수 없었다. 난데없이 많은 부상자를 내었다는 것에 놀라선 도망가버리고, 그대로 경찰이 그의 흔적을 놓친 것이다.

 

뭐... 어떻게 살아도 되겠네. 내 마음대로 멋대로 살아도 어차피 다치지도 않을텐데.

 

아이의 행운은 노력하는 사람의 성적을 뛰어넘었고, 선량한 사람의 도덕심을 아이의 행운이 흔들리게 하였다.

그의 인생 전반에 걸친 이러한 경험은 결국 그가 절망적으로 잘 질리고 충동에 약한 사람으로 만들었다.

 

단지, 아무리 그라도 이 사건 자체를 달갑게 여기진 않는다. 일을 이렇게 만들 생각이 전혀 없었던 것과 아무리 윤리적으로 무딘 그라도 이 사건은 지나치게 휘말린 사람이 많았다.

그런 이유로 먼저 이 이야기를 꺼낸 일은 없고, 직접 캐물어도 평범한 수준으로 빙빙 돌려서 말했을 것이다.

그가 자주 언급했던 ‘횡단보도 빨간불에서 버스가 피해간다’와는 다르다. 이건 그가 제 행운에 굴복해 쾌락을 좇기 시작하며 생긴 과감하고 비틀린 취미이다.